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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용 2010-08-14 17:42:37, Hit : 824
Subject   인지적 vs 정의적

내가 미국에서 약 4년 동안 미국 대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면서 알게 된 것이 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평균 학생의 수학실력은 전 세계에서 정상에 가깝지만, 수학에 대한 부정적 인식 또한 전 세계에서 정상급이다. 수학을 상당히 잘 하면서도 “수학을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수학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면서도 수학을 참으로 싫어한다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미국의 평균 학생은 수학을 잘 하지 못하면서도 자기는 “수학은 제법 한다”고 생각하며 “수학을 좋아한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수학교육에 관한 한 나는 미국을 부러워한다. 수학교육에 관한 한 우리보다 미국이 좋은 상황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수학을 제법 해도 수학이 싫으면 희망이 없으나, 지금 수학을 조금 못해도 수학에 대한 감정이 좋으면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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