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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용 2017-10-18 09:03:25, Hit : 86
Subject   수학, 성경을 읽다
‘아테네와 예루살렘이 무슨 관계에 있나?’
‘이성과 영성은 대화가능한가?’
‘학문과 신앙을 조화시킬 수 있나?’
‘아카데미와 교회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나?’
‘수학과 성경은 대화가 가능한가?’

오래되었으나 지금도 자주 듣는 질문으로서 모두가 같은 걸 묻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수학의 언어와 문법 그리고 지향점은 성경의 그것들과 다르다. 따라서 위 질문에 답은 긍정적일 수 없다.'  

학업과 신앙의 틈에서 고민하는 제자를 여럿 지켜보던 크리스천 교사가 위 질문에 긍정적인 답을 제시하기 위해 책을 냈습니다. 작년에는 여러 명의 동료들과 '수학, 성경과 대화하다'를 냈고 이번에는 혼자 '수학, 성경을 읽다'를 출간했습니다.
저자는 ‘수학과 성경 사이에 대화가 가능하다’는 주장에 더해 ‘꼭 대화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는 서로에게 무관심할 수 없거니와 서로가 대화하지 않으면 둘은 적이 되기 때문입니다.

'수학, 성경을 읽다'도 수학과 성경과의 대화를 위해 ‘수학의 인문학적 요소’에 주목합니다. 수학에서 공식이나 문제 풀이는 수학의 결과일 뿐 수학의 본체는 아닙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수학이 인문학이나 성경과 대화하여야 수학이 덜 어렵고 더 재미있어진다.'
'수학이 인문학이나 성경과 대화하기 위해 깊은 수학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화자(話者)는 수학이나 인문학 또는 성경의 전문가가 될 필요가 없다.'
  
한편, 저자는 수학과 성경의 대화 방식은 획일적일 수 없다며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수학, 성경과 대화하다'에서는 수학을 주제로 하는 대화에서 성경을 이야기하고, '수학, 성경을 읽다'에서는 성경(창세기)을 읽으며 수학을 편하게 이야기 합니다.

책 전체를 통하여 저자가 일관되게 소개하는 수학의 특징은 ‘호기심,’ ‘상상,’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자유’ 등입니다. 수학을 몇 개의 공식과 문제 풀이에 국한시키지 않을뿐더러 수학의 본질에 유념하는 것입니다. 수학의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수학은 성경과 자연스럽게 만나 대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초등중고등학교 학생 대부분은 수학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이 수학으로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특징도 호기심, 상상, 자유 등으로서 수학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그들은 왜 수학으로 인해 행복하지 못할까요? 이 책이 이 딜레마에 대해 부분적으로나마 답을 제시할 것으로 저자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네 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Ⅰ부는 ‘노아,’ 제Ⅱ부는 ‘아브라함,’ 제Ⅲ부는 ‘야곱,’ 제Ⅳ부는 ‘요셉’입니다. 제Ⅰ부는 창세 이후 기원전 21세기까지 걸치는 성경 기록에 대한 수학 이야기입니다. 비록 11 개의 장으로 구성되지만 긴 세월에 관한 것입니다. 제Ⅱ부부터는 성경의 기록이 비교적 상세합니다. 제Ⅱ부부터 제Ⅳ부까지 모두 39 개의 장은 약 300년간에 관한 성경 기록을 읽으며 수학을 이야기 합니다. 수학사는 이 기간에 관하여 수의 표기 방식이나 이차방정식의 풀이 또는 피타고라스 정리 외의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노아, 아브라함, 야곱, 요셉 모두를 건강한 수학적 소양을 가진 사람으로 소개합니다. 사실, 수학적 소양은 모든 사람에게 타고난 본능이고 생활 방식이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생활에서 수학을 구체적으로 의식하지 않을 뿐입니다.  

이 책은 주로 기독신앙을 가지고 있으며 수학에 관심을 가진 사람을 염두에 둔 것으로서 저자는 교회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표현을 편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독자에게는 어색하거나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출간은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저자의 소박한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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