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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용 2017-07-03 09:34:49, Hit : 1548
Subject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
김시우 알렉시오. 천성이 선하고 온유하며 경건한 그리스도인이었으나 반신불수이고 가난하여 결혼을 하지 못하고 이웃 교우들의 보살핌으로 살아갔다. 어느 날 마을에 포졸들이 들어와 많은 교우를 포박하여 호송하는데 김시우는 울기 시작했다. ‘왜 우느냐?’는 포졸의 질문에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천주교 신자인데 불구의 몸이라고 나는 잡아가지 않으니 그것이 서글퍼 눈물을 흘립니다.’라고 했다. 김시우는 그의 소원대로 잡혀가 감사 앞에 섰다.

감사: 예수라는 자는 십자가에 매달려 죽임을 당한 자에 지나지 않는데 무슨 이유로 다른 자들에 죽임을 당한 자를 숭배하느냐?
김시우: 우리 구세주 예수께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시고자 고통받으시고 죽으시기를 원하셨으니 이러한 은혜를 베푸신 분을 섬기지 않는 자를 사람으로 여길 수 있겠습니까? 감사 나리께서도 사람이시니 예수께 감사드리고 그분을 경배하고 천주교를 신봉하셔야 합니다.  


김 막달레나. 재판관 앞에 섰다.

재판관: 너처럼 무식한 여자가 도대체 무슨 생각에서 죽기를 원하는 것이냐?
이 안나: 비록 천하고 무식한 것이나 어찌 창조주의 은혜를 모르는 체 할 수 있답니까?

이 안나. 재판관 앞에 섰다.

재판관: 너희 여자들은 남자들과 다르다. 도대체 너희가 무엇을 그리 잘 안다고 믿어서 그토록 죽기를 원하느냐?
이 안나: 나리의 말씀대로라면 남자들은 부모를, 그러니까 천주를 섬겨도 여자들은 섬기지 말라는 말씀인데 그런 이치가 어디 있습니까?  

이 안나는 과부로 살며 어린 아들 박종악을 옥에서 돌보고 있었으나 그 아들은 엄마보다 앞서 옥에서 죽었다. 이 안나는 엄마 품에서 하나님 품으로 옮겨 안긴 아들을 인하여 감사하였을 것이다. 피눈물로 감사했을 거다.  

이봉금 아나스타시아.  재판관 앞에 섰다. 그녀의 마지막 날에 조선의 나이로 14세이니 만으로는 12 또는 13세 일 것이다.

재판관: 천주를 배반하고 그에게 욕을 하라. 그러면 내가 너를 살려주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형에 처할 것이다.
이봉금: ‘일곱 살이 되기 전에는 지각도 없고 글을 읽을 줄 몰라 천주를 공경할 수 없었으나 일곱 살 때부터는 줄곧 그분을 공경해 왔는데 어찌 이제 와서 제가 그 분을 배반하기를 바라십니까? 더군다나 제가 어찌 그분을 욕할 수 있겠습니까?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저는 그분을 욕할 수 없습니다.


최조이 바르바라. 과부. 감사 앞에 섰다.

최조이: 저는 1801년에 참수된 마르첼리노의 딸이며 올해 이 고을에서 참수된 신태보 베드로의 며느리입니다.
감사: 그렇다면 분명 너도 신앙을 고백했겠구나.
최조이: 예, 그렇습니다.
감사: 그렇다면 너는 죽어야 한다.
최조이: 저는 오래 전부터 죽음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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