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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용 2006-08-06 14:48:15, Hit : 6658
Subject   환원주의(reductionism)
전체를 몇 가지 부분적 관점으로 대체하려 한다.
한 두 면을 절대화한다.
유물론은 대표적인 예가 된다.

물리학에서의 원자론이나 초끈이론 등은 환원주의적이 아닌가?
진화론은 어떠한가?
심지어 BIG BANG 이론은 어떠한가?

수학의 형식주의적 접근, 공리적(axiomatic) 접근은 환원주의적이 아닌가?
괴델의 정리를 환원주의적 접근의 한계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없을까?

그리고
괴델이 말하듯 학문 외의 영역이 있다면,
그 영역은 종교적 영역이 아닌가?
환원주의적 접근으로서는 닿을 수 없는 ...

인간을 물리학적으로만 또는 화학적으로만 이해할 수 있나?
인간은 그 이상이다.
창조 세계의 질서를 수학적으로만 설명할 수 있나?
창조 세계는 그 이상이다.
오늘의 나를 진화론적으로만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나는 그 이상으로 소중한 존재이다.

환원주의에는 정신도 맛도 없다.
그럴 듯 하나 뭔가 허전하다.

디지털 사진이 화사한데 자세히 보면 뭔가 빠진 듯 하다.
Fractal 그림들은 신기한데 뭔가 이상하다.
맛이 없다.

어떤 사람과 대화할 때가 가끔 있다.
그 분은 내 말 하나하나에 일단은 논박하거나 비판한다.
몸에 밴 비판적이고 과학적인 의식이다.
그의 논리는 항상 일리가 있어 내가 재 논박하기가 쉽지 않다.
한편, 그의 주장 하나하나는 뭔가 이상한데 논박하기가 쉽지 않다.
대화 후 허전하다. '옳은 말을 싸가지 없이 한다' 는 말이 이 뜻인가?  
얻은 게 없는 것은 사치스러운 불만이지만 좌우지간 맛없는 대화이다.

환원주의족 대표적 산물인 진화론을 좀 더 생각해 보자.
지적설계(intelligent design)와 진화론에 관한 논의는 이미 과학적 담론의 수준을 넘었다. 신념 수준의, 종교적 수준의 논쟁이다. 진화론은 이미 과학이 아닌 종교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개체발생은 개통발생을 되풀이 한다'라는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헤켈(Ernst Haeckel)이 제시한 자료가 날조되어 '생물학에서 가장 유명한 날조 중 하나'인데,
시카고자연사박물관 주최 학회에서 '화석의 기록은 진화론(대진화)을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결론에 이르렀는데, '다윈의 이론을 지지하는 실제적인(결정적인) 증거가 없다 하더라도 우리는 다른 모든 경쟁이론보다 그것을 선호한다'하고, '모든 자료가 지적설계를 가르킨다 하더라도 그런 가설(지적설계)은 과학이 아니다'라고 하면, 어찌 '과학적 논의'라 할 수 있는가?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할 때 특징적인 면에 주목함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게 전부'라는 단정은 위험하다. 그러한 고집은 신념이 되고 종교가 될 개연성이 크다.

진화론이라는 종교에 의하면, 나는 우연의 산물이고, 물질일 뿐이며, 내게 아무런 고귀함이나 섭리도 소명도 없다.
슬프다. 맛이 없다. 내가 이 시간 이들을 쓰는 의미가 없다.

그러나, 다행히 진화론은 틀렸다.
소진화를 대진화로 환원시킨 잘못된 귀결이다.  


Act locally, think globally.
구체적으로 실천하되, 항상 크게 보고 넓게 생각하자.
나는 그렇게 무가치한 존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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