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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용 2006-11-01 14:21:48, Hit : 5884
Subject   기독교수모임(20061101, 수요일) 발표: 신현용(수학교육과)
(본문)
이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로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구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고후5:20)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벧전3:15)

1. 기독교적 세계관의 필요성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학문을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정립하여야 한다. 그리스도인이 의식적으로 그 학문에 대한 성경적 접근을 개발하지 않는다면, 무의식적으로 다른 철학적 접근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스도인의 소명은 ‘천국 가는 것’만이 아니다. 이 땅을 ‘기경’해야 한다. 인간의 이성이 영적으로 중립적이라는 주장은 인간의 죄성(sinfulness)을 고려하지 않은 신화(myth)이다. 보통의 학문적 세계관은 이 신화에 근거한다.

2. 성․속 이원론(dualism)적 신앙생활의 문제점
‘신앙은 사적인 것으로서 세상(학문이나 교실)과는 관계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교회에서의 사고방식이나 언어는 세상의 사고방식이나 언어와 다른데, 믿는 바를 세상의 방법으로 사고할 줄 모르고 세상의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말릭(C. Malik)은 ‘온 세계를 얻고도 세계의 지성을 잃으면 세상을 얻지 못한 것’이라고 경고한다.

3. 훈련된 삶
그리스도인이 가정과 교회 울타리를 벗어나 지적세계에 접하면 쉽게 포획되고 만다. 우리는 우리 믿음의 도를 세상의 방식으로 사고하고, 세상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기독교사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본문(고후5:20)에서의 사신은 ‘ambassador(대사)’이다. 대사가 주재국의 문화, 사고방식, 그리고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대사직을 잘 수행할 수 없다. 파견한 국가에 불충함이다. 선교사가 파송된 나라의 문화, 사고방식, 그리고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성공적인 선교사역을 감당할 수 없다. 파송한 하나님께 불충함이다.

성경, ‘생명의 말씀사’ 또는 ‘IVP’ 책만을 읽으면 안 된다. 수많은 영혼을 훔쳐간 칼 세이건도 읽어야 한다. ‘Not even wrong’ 이라고 조롱하는 볼프강 파울리도 읽어야 한다. 이미 종교가 되어버린 다윈을 읽어야 한다.

기존의 기독동아리와 수요예배 등 기존의 사역은 이 사명을 효과적으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교원대학교 교회의 수요예배는 또 하나의 ‘예배’ 성격이 크다. 대학교회만이 할 수 있는 사역을 감당하기를 요청받고 있다.

4. 개교기념일
어제(10월31일)는 한국교원대학교 개교기념일이었다. 언제부터인가 학교의 문을 닫고 철저히 휴무한다. 안타깝다. 1517년 10월 31일에 마르틴 루터는 죽어가는 하나님의 몸 된 교회에 생명을 불어 넣으려 자기 생명을 버릴 각오를 하였다. 결국 교회를 살렸다. 1984년 10월 31일에 죽어가는 이 나라 교육에 생명을 불어 넣으려 한국교원대학교가 개교하였다. 이 나라 교육은 여전히 식물이다.

개혁(reformation)은 일회적인 사건이 아닌 영원한 현재 진행형인데 22년전 이 학교의 건학 이념은 기념식조차 없는 휴무의 명분일 뿐인가? 이 학교가 생명을 회복하고 이 민족이 갈망하는 교사교육이 부지런히 작동하는 복음화된 학원을 꿈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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