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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용 2005-03-05 11:05:38, Hit : 6579
Subject   Everything in one
유리수만 있는 줄 알았는데 무리수라는 게 있다. 대수적인 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초월수라는 것도 있다. 유클리드 기하가 전부인 줄 알았는데 비유클리드 기하도 있다. 그래서 지금 알고 있는 모든 것도 더 ‘큰’ 어떤 것의 한 부분일 뿐인 것 같다.  
물질과 에너지는 완전히 다른 물리 개념인 줄 알았는데,  이란다.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나 질량 보존의 법칙이 다시 해석되어야 한다. 입자와 파동은 다른 물리 개념인 줄 알았는데, 빛의 본질을 살피다 보면 그 경계가 모호하단다. 모든 물리 법칙은 결정론적(deterministic)이라 알았는데 본질적으로는 확률론적(probabilistic)이란다. 식물과 동물의 구분이 쉽지 않다. 바이러스는 생명체인가 아니면 단순한 화학 물질인가? ‘생명’의 본질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우주는 성장(팽창)하니까 우주도 생명체 아닌가? 방송법과 통신법이 따로 있지만 요즈음 휴대전화와 TV의 구별이 어렵다. 모든 것은 ‘아주 큰’ 하나의 부분이 아닐까? 그렇다면 ‘아주 큰 하나’는 무엇일까?

‘영재교육’, ‘수월성교육’을 보통의 교육과 구분하여 말하곤 한다. 그런데, 그들을 구분할 수 있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을까? 보통의 교육에서도 대상에 따라 학습 기간, 학습 방법, 학습 자료는 개별화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400 만 학생에게 이상적인 교육은 잘 훈련된 400 만 교사와 잘 씌어진 400 만 교과서가 있어야 가능하다. 그렇다면 영재교육이 보통의 교육과 다른 그 무엇이 있을까? 없다. 모두는 같은 교육이다. ‘지식’과 ‘사고력’을 구별하여 말하곤 한다. 지식 없는 사고력과 사고력이 배제된 지식이 가능한가? 지식과 사고력은 같은 개념이고 모두가 중요하다. ‘사교육’은 무엇이며 ‘공교육’은 무엇인가? 구분할 수 없다. 모두가 중요한 교육이다. ‘속진’과 ‘심화’의 구분은 무엇인가? 수 123,321 을 나눠보지 않고 ‘그 수의 모든 자리수의 합이 3의 배수이므로 그 수는 3의 배수’라고 주장하되 그 주장을 정당화하지 못하면 그 지식은 속진의 결과다. 그러나 모든 자리수의 합이 3의 배수이면 왜 원래의 수가 3의 배수인지를 설명할 수 있어서 수 123,321 가 3의 배수임을 알았다면 그 지식은 심화의 결과다. 등차급수 (1 부터 100 까지의 합) 의 값을 그냥 알고 있는 공식으로 구했다면 속진이고, 가우스가 구사했다는 방법을 배웠거나 공식(등차급수의 합 공식)을 증명하고 이를 사용해서 답을 구했다면 초기 단계의 심화다. 교사의 도움을 받으며 스스로 가우스가 구사했다는 방법이나 공식(등차급수의 합 공식)을 얻었다면 물론 심화이나, 도움 받은 정도나 그 과정에 따라 심화의 정도가 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심화와 속진은 동일 선상에 있다. 가정교육에서는 어떠한가? 모든 교육의 목표와 과정은 하나다. 그렇다면 모든 교육에 통하는 그 근본 목표와 과정은 무엇일까?

물리학자는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theory of everything을 찾고 있다. 그러나 그 꿈을 좇는 사람도, 그들이 사용하는 과학이라는 도구도 everything 중의 하나일 뿐이라서 그 꿈의 실현에 회의적이다.

성경이 그 ‘아주 큰 하나‘ 이고 교육의 목표와 과정이며 theory of everything 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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