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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호 2009-05-07 12:07:04, Hit : 7138
Subject   학교와 아이들
고등학교에 근무하고 있기에 고등학생들의 상황에 많이 민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교사라는 직업이 학생이 있기에 필요로 하는 직업이다보니 학생들 중심으로 사고해야 정상일테구요.

구조적인 덩어리가 일시에 붕괴되어 이상적인 교육현실을 만들어 준다면 참으로 바람직하겠지만 구조적인 덩어리 속에 교사인 저 역시도 한계를 갖고 몸담고 있기에 일시붕괴라는 희망은 말 그대로 희망이리라 생각됩니다.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여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력을 측정함으로 대학별로 학생들을 선발한다고 합니다. 취지는 좋다고 보며 그렇게 가야 한다는 방향성에 찬성합니다.
그런데 학교현장이 참으로 어려운 것도 현실이구요. 어찌 되었든 적응은 해야 할 현실입니다.

그런 고민을 하다보니 아이들이 자꾸 눈에 보입니다. 참으로 안되었어요.
그런데 희망적인 것은 아이들이 그러한 구조의 움직임과 변화 앞에 곧바로 적응해 간다는 겁니다.

교사인 저를 비롯하여 어른들의 경우 변화에 쉽지 않습니다.
습관탓이겠지요. 그런데 아이들은 처음에 있는 그대로의 힘듦을 그대로 표출시킵니다. 교사로서도 적잖이 당황하지요. 그런데 현실로 받아들이는 순간 적응해 갑니다. 개인차는 물론 있지만요.

그러하기에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서 희망을 봅니다. 아울러 그 희망으로 교사인 저는 신바람이 날 수 밖에 없구요...

참으로 좋은 날씨입니다. 학교 뒷산을 오르며 딱따구리의 나무 쪼는 소리가 경쾌하고, 날아다니는 벌들과 새들이 부럽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이 역시 감사함이겠구요...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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