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Article     
Name
  박진호 2009-07-27 04:58:17, Hit : 6280
Subject   삼위일체
요 며칠 동안 세상에 몸과 마음이 맡겨진 채 그냥 살았습니다.
학교 출근 그리고 수업, 방학과 함께 일주일간의 중국탐방, 탐방기간동안 압록강을 따라 북한 땅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갖기도 하고 백두산에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천지라는 곳에 들러보기도 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오니 아이들은 여름성경학교를 간다며 2박 3일동안 아내와 시간을
갖게 해 주더군요... 이러한 일상속에서 성령님이 이런 생각을 갖게 해 주시네요..

제가 어려서 교회를 다니며 성경속에서 배운 성부 하나님은 참으로 무서운 분으로
기억이 됩니다. 말 그대로 법이신 하나님 야훼로 기억이 되지요.
그래서 어렸을 때 어떤 잘못을 저지르거나 하면 하나님께 벌받는 것으로 생각하며
두려워 했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심지어 교회에 들어갈 때에도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기도할 때도 반드시 무릅을 꿇어야 했구요...
그런분이 저에게는 성부이신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사람들을 무척이나 짝사랑(?) 하십니다. 포로로 힘들게 고생하면 선지자들을 통해 여러번의 기회를 주시면서 결국 해방시켜 주시곤 하셨지요.. 일방적인 사랑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무서우면서도 사랑하시는 성부 하나님으로요.

이 성부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십니다. 사람의 모습을 한 예수님을요.. 그런데 이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모습을 하셔서 그런지 고민도 많이 하시고 화도 내시고 그 동안 내려오던 전통을 뒤집어 엎기도 하시며 그 당시의 시대적 구조적 문제들에 대하여 항변하시며 몸소 사랑을 실천하시며 하나님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모습에 너무도 익숙해버린 사람들이 또 다른 하나님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하고 예수님을 죽이죠... 예수님께서는 죽으시는 순간에도 그들에 몰라서 그런다라며 아버지인 성부 하나님께 기도를 하시죠... 이러한 예수님을 스승님으로 모시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교회가 생겨난 것이겠구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성령님이 오셨습니다. 성부이신 하나님, 성자이신 예수님에 대한 기록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에 그 성경의 기록에 따라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에 대하여 사람으로 알 만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예수님께서 보내주신 성령 하나님은 기록에 따라 알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왜냐면 지금 나와 함께 하시는, 즉 동행하면서 일을 하시기 때문 아닌가 생각되기에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갖가지 여러 일들과 사건 앞에서 다툼을 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며 살아오는 과정에서 묵묵히 저를 바라보고 계시는 겁니다.
간혹 괜찮니? 힘들지 않어? 고생했다..등등의 위로를 던지시며 함께 하시는데 정작 몸은 갸우뚱..
이런 생활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성령님의 목소리에 얼마만큼 귀기울이며 동행함을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고 있는가에 따라 확연한 존재감을 알게 해 주시는 그런 성령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참으로 희한한 경험은 성령하나님은 화를 내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냥 저의 삶을 함께 하시면서 웃으시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위로하기도 하고 화이팅하라고 하시기도 하고 그러십니다...

성부하나님, 성자예수님, 성령하나님 모두 같은 분이신것으로 깨달아 지는 것은 사람에 대한 무한한 사랑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기에 그렇습니다. 아직 주변에 있는 모든 대상으로부터 하나님의 모습을 바라보는 정도의 공부가 덜 된 상태의 저이기에 현재의 성령하나님의 움직이심에 저의 몸과 마음을 맡기고자 최선을 다할 뿐 감사의 생활을 이어가길 희망합니다. 근데 감사한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이 하나님과 하나되신 후 사모님과 따님인 유가족에 대한 예우 등에 많은 성도님들이 기도중에 있습니다. 의견이 참으로 다양하다보니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군요. 하지만 서로 다른 의견 속에 또 다른 일치의 모습으로 이끄시는 성령하나님이 계시기에 그 분의 활동을 지켜보며 따르고자 합니다.

삼위일체로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감히 모실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며 그 사랑을 받아들여 주시는데로 살아가되 이제는 저도 사람을 제대로 사랑하며 살 수 있기를 기원할 뿐입니다...

감사함이구요...

평안하세요...




No
Subject
Name
Date
Hit
506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 박진호 2009/02/03  6562
505    수학교사와 문제해결 박진호 2009/02/23  6311
504    산행 박진호 2009/02/28  6653
503    딸들과 대화 박진호 2009/03/07  6552
502    하나님 이끄시는데로 산다는 것... 박진호 2009/03/10  6008
501    배움 박진호 2009/03/17  6640
500    현상, 본질 그리고 선택 박진호 2009/03/21  6675
499    하나님과 하나되신 목사님... [1] 박진호 2009/03/31  6724
498    부활절 이후... 박진호 2009/04/27  6845
497    학교와 아이들 박진호 2009/05/07  7138
496    스승의 날의 주인공은 아이들 박진호 2009/05/13  6593
   삼위일체 박진호 2009/07/27  6280
494    옳바른 결정 박진호 2009/09/21  6287
493    승진 [1] 박진호 2009/12/10  6621
492    성탄절 박진호 2009/12/26  6082
491    경인년 새해 박진호 2010/01/04  6698
490    영화 '아바타'를 보고 [1] 박진호 2010/01/18  6035
489    야훼와 삼손(송암교회 신문식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박진호 2010/02/08  6486
488    변화 그리고 배움 박진호 2010/03/05  6530
487    의사소통 [2] 박진호 2010/03/15  6321
Prev [1][2][3][4] 5 [6][7][8][9][10]..[30] Next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lifesay